1. |
Leave(떠나)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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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으로 발을 옮기네
들뜬 거리에 밤이 번지고
하루가 짧던 날에 참 어렵게 섞여가
널 보며 흔들던 손은 시려와
머금었던 말 뱉지 못하고
내린 눈 쌓인 마음 점점 저려와
기억은 모두 사라지지
익숙했던 풍경들이 변해
알수 없던 말들 바빠지는 걸음
하나둘 켜지는 불빛
믿고 있던 말 변해가는 것들
쌓여가는 건 결국 사라지는 것만큼
믿고 있던 그대로 날 떠나
잊혀지는 것들에 떠밀려가
버리지 못해 나를 떠나
버리지 못해 나를 숨기네
하루가 짧은 날은 점점 늘어가
기억은 모두 사라지지
익숙했던 풍경들이 변해
알수 없던 말들 바빠지는 걸음
하나둘 켜지는 불빛
기억은 모두 사라지지
익숙했던 풍경들이 변해
알수 없던 말들 바빠지는 걸음
하나둘 켜지는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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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Cross road(사거리)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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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항상 널 배려해 줄 거 같아 보여
멀쑥해 돈 많을 걸
돌아가야겠어 함께 걷던 길
쓸쓸해
너는 항상 날 배려해 준 걸
지나보면 널 내 엄마로 만들 걸
돌아가야겠어 함께 걷던 길
축하해
기억하는 걸 한참이 지나도 낯설지가 않아
저기 가는 니 모습
넌 내게 참 많은 걸로 남았어
요즘 잘 먹는 거 같아
기억해 참 많은 꿈
끝 노랠 하는 겨울이 전부 갔다고 해도
기억해 저 많은 꽃
첫 노랠 하는 봄, 우릴 떠미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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